2024.05.14 (화)
대구 북구문화원이 주최하고 북구청과 대구보건대학교와 서변동 서계서원이 후원하는 중앙절 세시풍속 "범국회" 시연회가 지난 10월14일 북구 서변동 서계서원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15년 우리 고장 북구 도남동 유화당에서 발굴된 「유화당기」를 통해, 1864년 중양월 하순 유화당에서 범국회가 열린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에 ‘대구북구문화원’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자원인 유화당 범국회를 유지하고 보존하고 계승코자 유화당 범국회 시연회를 기획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범국회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대구 북구가 유일하다고 한다.
범국泛菊’은 글자 그대로 국화주에 국화잎을 띄운다는 뜻이다. 이는 중양절重陽節[음력 9월 9일]의 세시풍속이자, 국화밭에서 국화주를 마셨다는 중국 시인 도연명[365년-427년] 고사에 연원한 것으로 과거 우리나라 선비들이 향유한 풍류문화의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북구주민들과 배광식 북구청장, 김재용 대구시의원등이 참석하여 범국회시연회와 퓨전국악, 민요 등의 공연을 지켜보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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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구 팔공인터넷신문 전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