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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암 연구팀, 국제 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 유방암 액와 림프절 전이 진단 도구 개발 -

기사입력 2021.08.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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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경북대학교병원(북구 학정동 소재) 채의수, 정진향, 이지연, 이수정, 이인희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채의수 교수, 공동 1저자 정진향, 이인희 교수)의 연구 결과가 지난 426일 대한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F: 4.679)’ 온라인판에 게재되었고, 내년 초 정식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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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구 주제는 초기 유방암의 림프절 전이 검출을 위한 RNA 추출이 없는 루프 매개 등온증폭법(Evaluation of a Direct Reverse Transcription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Method without RNA Extraction [direct RT-LAMP] for the Detection of Lymph Node Metastasis in Early Breast Cancer)’으로서, 유방암 *액와 림프절 전이 진단 도구 개발이 주된 내용이다.

    *액와 림프절: 겨드랑에 분포된 림프절

     

    기존에는 수술 중에 동결조직병리검사라는 육안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유방암 환자의 액와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였다. 하지만 미세 전이가 진행된 환자나 수술 전 선행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동결조직병리검사의 *위음성률(false negative error rate)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 새로운 검사법이 필요했다.

    *위음성률: 양성인데 음성값이 나오는 비율

     

    따라서 연구팀은 92개의 림프절 분석을 통해 유방암 액와 림프절 전이 진단 도구로서 민감도가 높은 *프라이머(primer)를 개발하였고,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 진단에 주로 사용하는 direct RT-LAMP방법을 사용하여 85.7%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로 액와 림프절 전이를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direct RT-LAMP 방법을 유방암 액와 림프절 전이 진단에 적용한 결과,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림프절 전이를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프라이머: 생명체가 DNA 복제를 시작할 때 필요한 짧은 길이의 단일 가닥 핵산

     

    1저자인 혈액종양내과 이인희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액와 림프절 전이 여부는 수술방법 뿐 아니라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방향 결정에 매우 중요한 인자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액와 림프절 전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함으로써 환자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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